누룩만들기 제 5장 – ‘누룩 집’ 만들기
누룩 띄우기를 공부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자 하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수 많은 방법 중 한 가지 방법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제가 쓴 글을 읽고 ‘누룩은 이렇게 만드는 구나’라고 정의하기 보다는 ‘누룩이 이런 원리로 만들어 지는 구나’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의 응용 능력에 따라 만드는 방식이 달라 지겠지만, 응용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 원리를 잘 이해해야 또 다른 수 많은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일반 가정에서 기본 원리를 잘 이해하도록 하면서 누룩도 직접 띄어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자 ~ 누룩 모양을 만들었으면 이제 미생물들을 불러 모아야 겠네요. 바로 이 과정이 누룩을 띄우는 과정입니다. 미생물을 불러 들이는 과정 말입니다.
누룩띄우기 어떤 방법들이 있는가.
1. 널어 띄우기 : 널어 띄우기란 바닥에 멍석이나 짚, 나무 가지 등을 깔고 그 위에 만든 성형한 누룩을 올린 다음 온도를 높여 띄우거나 짚, 멍석 등을 덮어 띄우는 것으로 이러한 누룩들은 봄, 가을, 겨울에 주로 사용하며 누룩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2. 매달아 띄우기 : 성형한 누룩을 쑥이나 짚 등으로 감싸주고 줄을 이용해 누룩을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매달아 띄우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주로 여름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에 누룩을 썩지 않게 잘 띄우기 위해 사용합니다.
3. 쌓아 띄우기 : 현대식 가옥 구조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좁은 공간에서 많은 양의 누룩을 띄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종이나 나무 박스에 짚이나 쑥대를 깔고 그 위에 누룩을 올리고 다시 덮고를 반복하여 만들게 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3번, 쌓아 띄우기를 기준으로 글을 써 내려가려 합니다. 지금이 가을, 겨울이고 대부분의 가옥 구조가 현대식이며 공간이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박스 등을 이용해 좁은 공간에서 많은 양의 누룩을 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준비물 : 라면 박스(커도 좋다.), 쑥 (줄기가 있는 약 쑥이 좋다.), 박스 덮는 이불
1. 박스에 약쑥 긴 대를 넉넉히 깐다.
2. 성형한 누룩 2개를 나란히 놓는다.
3. 다시 쑥대를 촘촘히 덮어 준다.
4. 성형한 누룩 2개를 나란히 놓는다.
5. 3번을 반복한다.
6. 성형한 누룩 2개를 다시 올린다.
7. 마지막으로 쑥대를 올리고 박스를 닫는다.
일단은 성형한 누룩을 박스를 이용해 “누룩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누룩 집’에 곰팡이 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해야겠군요.
제 5-2장 – ‘손님(곰팡이) 불러 오기’를 기대해 주세요.
추신 : 요즘 왜이리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는 것도 없는데 자꾸 잠이 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한나다나님 글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맥이 끊기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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