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주학 "불퍠주는 왜 불퍠주일까" 라는 글에서 주인님께서는 2차 덧술을 1차 덧술후 36시간 후에 하라고 했습니다.
>
>또한 가양주학 "미생물을 굶겨 술빚기" 에서는 가능한 덧술시기를 늦추어 미생물을 굶겨 술을 빚으면 미생물이 활성화되어 술 도수가 높은 청주를 만들수 있다고 했습니다.
>
>상기 두가지 글에서 상호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의를 드립니다. 즉 불패주에서는 밑술을 두번 한후 2차 덧술을 36시간 후에 하라고 하셨고 , 미생물에서는 밑술을 두번 한 후 가능한 미생물을 굶긴후 늦게 덧술을 하라고 하여 언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주인님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이 두 술은 따로 보셔야 합니다.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 먹던 사람은 그냥 그렇게 먹으면 됩니다. 별 탈 없이 건강할 것입니다. (불패주) 그러나 세끼를 챙겨 먹던 사람에게 몇 일을 굶게 한 후에 밥을 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아마도 한 끼를 먹는 양 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밥을 먹게 될 것입니다.(미생물 굶겨 술빚기)
불패주는 술을 빚어 보지못한 사람도 잘 빚을 수 있는 술입니다. 세끼 밥 먹는 것 처럼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죠. 이렇게 안정된 생활을 하라고 딱 정해 놓은 것입니다. 그냥 그렇게 하면 건강하다고
그러나 미생물 굶겨 술 빚는 방법은 다르죠. 하나의 재미입니다. 그 글 말미에 고수들이 재미 삼아서 빚어 보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매번 안정된 술빚기를 하면 술은 잘 나오겠지만 재미는 별로거든요. 그래서 모험을 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모험이냐.
술의 실패 확률을 높이면서도 2차 덧술 전까지 술이 실패하지만 않는다면 이 술은 대박나는 거죠. ^^ 즉, 이 술은 실패할 확률이 높은 술이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도전하는 술이라는 것입니다.
이 술이 실패하지 않는 조건이 바로…
“1차 덧술까지 상당한 양의 미생물과 알코올 도수를 생산해 낼 것” 입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굶겨 술 빚기는 백전 백패입니다. 열에 아홉은 다 실패합니다. 그래서 술을 잘 빚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도 알아 두라는 것이죠. 그래야 알코올 도수 높은 술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니까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