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두번째 술을 담그는 중인데 레시피는 모 사이트에 있는 이양주를 기준 했습니다.
첫번째도 모 사이트 이양주 기준으로 담궜는데 차이점이 하나 있긴 합니다.
일단 저의 경우 술을 잘 못 마시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집 사람 하나 뿐이라 술 만드는 양을 적게 합니다.
그리고 기본 비율은 쌀/누룩/물 => 1 / 0.3 / 1.5 로 합니다.
여러 군데 찾아보니 쌀 1을 무게로 제지 말고 부피로 재어서 1로 하라는데 저는 그냥 무게로 1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밑술을 담을 때 쌀 200g / 누룩 30~35g / 물 300mL를 기준으로 작업 했습니다.
이게 첫번째는 + 효모 5g 정도를 투하했고, 고두밥이 아닌 구멍떡을 만들어 밑술 하였습니다.
추후 덧술은 쌀 1.8kg(고두밥) / 누룩 200g / 물 2.5L 정도를 더 추가하였고 상당히 드라이한 술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번 두번째 입니다.
기본 레시피 양은 위와 같고 이번엔 범벅을 시도 했는데 범벅이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팔팔 끓인 물로 범벅을 해야 하는데
구멍떡 반죽 하듯 범벅을 해버려 첫번째는 실패하고 두번째는 아에 죽을 쑤었습니다.
여기에 또 차이점은 이번에는 효모를 투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6시간 정도 내버려 두었는데 당화는 진행되어 있는거 같습니다만... 밑술이 전혀 끓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저번 1차 때는 36시간만에 끓는것까지 마쳐서 금방 덧술하고 일주일만에 술을 거르기 까지 했는데요..
이번에 밑술은 처음엔 아주 끈적끈적한 죽에서 24시간 정도 지나고 보니 완전 녹아내려 물처럼 찰랑 거리긴 한데 그후 12시간 정도를
더 지켜 보았지만 이후 변화가 없습니다.
저어 줄겸 살짝 맛을 보았더니 마냥 단맛만 나는 상태구요.
죽으로 하면 고두밥에 비해 당화나 발효가 빠르게 일어 난다고 하는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이번에도 효모 투입을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 참 누룩은 직접 만들 수준이 되지 못해 '금정산성' 누룩을 구해서 한거구요.
따로 법제를 하진 않았습니다. 첫번째도 두번째도 김치 냉장고에 보관 했다가 빚기 전에 잘 빻아서 투하 했구요.
그리고 밑술, 덧술 둘 다 찹쌀로 하였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