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술에 막이 생기고 하얀 곰팡이가 피어났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삼해주를 빚기 시작했습니다.
전통주 집에서 쉽게 만들기 - 한국가양주협회 이석준 이사장님의 책을 참고했습니다.
주모 1로 쌀 2L, 물 2L, 누룩 800g 으로 쌀은 범벅을 만들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쌀 2L 불려서 말리고 가루를 낸 후에 끓는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범벅을 만드는데 물이 1L쯤 들어갔을 때 부터 거의 죽이 되려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물은 1L 정도만 넣고 추후에 술을 내리고 가수를 할 요량으로 일단 쌀 2L, 물 1L, 누룩 800g으로 밑술을 만들어 항아리에 넣어 뒀습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난 후에 항아리 뚜껑을 열어보니 밑술에 얇은 막이 생기고 그 위에 하얀 곰팡이가 군데 군데 생겨났습니다.
냄새는 괜찮았습니다. 달착지근한 술냄새가 났습니다.
방 온도가 23도 정도 되는데 그래도 보온을 위해서 박스에 스트리폴을 넣고 보관을 해서 습기 때문에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이 너무 적은가 싶어서 물 300ml 정도를 더 넣고 잘 저어준 상태입니다. 또 항아리는 박스에서 꺼내서 23도 실온에 보관중입니다.
제 질문은
1. 밑술에 막, 하얀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이렇게 되면 술 빚기를 중단 해야 하는 것인지
2. 이석준 선생님의 책을 보고 삼양주도 여러번 만들었는데 그때마다 쌀 양보다 물 양이 조금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쌀 계량이 쌀가루 기준으로 2L인지 쌀알 기준으로 2L인지 궁금합니다 ㅠ
선배님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정말 맛있는 술을 만들고 싶은데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은 없으니 답답합니다 하하..
이곳 술독 게시판은 정말 빛과 소금 아니 저에게 누룩과 쌀과 같은 존재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5
- 酒人2019.10.29안녕하세요. 참고했다는 분은 이곳 1기 졸업생입니다. ^^
질문 1의 답 : 밑술의 주목적은 효모 증식입니다. 술을 빚고 2-3일 정도는 충분히 저어줘야 막이나 곰팡이가 피지 않아요. 그러니 꼭 밑술 제조시에는 술을 저어주세요. 1분정도 충분히 저어주면 됩니다.
질문 2의 답 : 쌀의 양은 물에 불리기 전의 쌀 양으로 계산합니다. 쌀 2킬로를 씻어 가루내고, 가루에 끓고 있는 물 2리터를 부어 만듭니다. 이런 방법을 '반생반숙'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삼해주는 지금 빚는 술이 아닙니다. 지금 빚으면 그냥 삼양주고요. 삼해주는 꼭 날짜를 지켜 빚어야 해요. 내년 1월 말에서부터 2월 사이에 빚어야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밥상머리2019.10.30@酒人에게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럼 삼양주로 더 연습을 하고 내년 1월에 삼해주를 도전 해 봐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kkycom2019.11.19@酒人에게안녕하세요! 저도 같은 증상인데 이렇게 되면 오염된건가요? 아니면 계속해서 진행해도 될까요? 솜털같은 하얀 곰팡이였어요!
- 밥상머리2019.11.19@kkycom에게2가지 경우가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곰팡이를 빠르게 걷어내고 바로 덧술을 했더니 괜찮아졌습니다. 두번째는 그냥 섞어주었더니 결국 곰팡이가 엄청 많아져서 실패했습니다.
- kkycom2019.11.19와우! 도움 됐어요! 일단 이번건 다시해야겠네요ㅠ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