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악하고 있었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 자신 민아 핫팬츠실에서 시험 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시험관이 적당히 봐줘서 컨닝도 하고 했다는데 말이다. '캡슐이 없어지면 다 딜론 때문이야.' 그렇게 그를 원망하며 유한은 두 과목의 해답을 비교해 보았다. 불길하게도 영어 1번 문제부터 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유한이 컨닝하다가 실패해서 찍을 문제가 나왔다. 그런데 이게 웬걸. (내 이럴 줄 알았지. ㅎㅎ 반전!) 정답이라 나온 것은 범생이가 찍은 답이 아니라, 바로 유한이 얼떨결에 찍은 답이 아닌가. "어? 이, 이거?" 그리고 그 뒤로도 계속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 얼떨결에 찍은 것들이었지만 상당수가 정답이었다. 범생이가 자신 있게 체크한 답을 따랐었다간 전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