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가 보는 건 어떻습니까? 혼전 동거겠어요.” 이솔렛은 그를 쳐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고개를 옆으로 돌리더니 풋, 하고 나직이 웃음을 터뜨렸다. 다프넨은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왜 웃으시죠?” “푸후후훗......” 그녀는 한참 동안이나 그 비슷한 웃음소리를 내며 혼자 웃어댔다. 웃음이 그치자 그녀는 다시 한 번 다프넨의 얼굴을 구석구석 까지 뜯어보았다. 다프넨이 말했다. “선생님도 잘 웃으시네요.” 마음을 달리 먹은 다프넨은 이제 쌀쌀맞음이나 불친절함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솔렛이 아무리 그를 외면한다 해도 다 참아내고, 대답할 때까지 끝끝내 말을 붙이리라고 마음먹고 올라왔었다. 그러나 이건 예상했던 반응이 아니었다. “무슨 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