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에 식탐녀 것이다. 잠시 후 보리스는 걸음을 멈췄다. 오랜 여행으로 다져진 본능적 감각이 주위에 위협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검을 빼들었다. 이곳까지 와서 피부터 보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그러나 공격해 온다면 인형에게 그랬듯 베어야 했다. 크르르, 크릉! 컹! 컹! 개 짖는 소리 비슷했지만 좀 달랐다. 하지만 만나본 일이 있는 짐승이다 싶었다. 겨울 숲을 배회하는 잿빛 이리들이 틀림없었다. 몇 마리 정도라면 보리스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해치울 수 있었다. 다만 수십 마리의 무리라면 사정이 달랐다. 그러나 구릉 아래에서 뛰어오르며 나타난 적의 모습은 보리스의 예상을 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