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혀 있었습니다. 2013 프로야구일정벽면으로 녹아 들고 말았다. 황급히 여기저기를 만져보았지만 열릴 기미는 없었다. 아스나는 어깨를 늘어뜨리고는 문을 포기하기로 했다. 어차피 돌아갈 생각은 없지 않았던가. 얼굴을 들고 좌우를 둘러보았다. 이번 통로는 직선이 아니라 완만한 원을 그리는 것 같았다. 잠시 생각한 후 오른쪽으로 걸어갔다. 자박자박 어렴풋한 발소리를 울리며 끝없이 나가갔다. 얼마 안 있어 다시금 눈의 착각이 시작되었다. 혹시 원형 통로를 뱅글뱅글 수도 없이 돌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을 무렵ㅡ마침내 벽이 아닌 무언가가 아스나의 시야에 들어왔다. 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