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최은정 화보 정도니까.” “그래서요?”
만 평소 최은정 화보유한은 천천히 눈을 떳다. 낡고 어둡고 곰팡이 냄새 나는 창고. 자신을 보며 웃는 웬 네모난 아저씨가 보이고, 주변에 새까만 양복들이 늘어서 있었다. 저마다 회칼이랑 쇠파이프를 들고 있는게 무척 살벌해 보였다. '조폭?' 조폭들이 맞았다. 자세히 보자 낯익은 얼굴들도 두엇정도 보였다. 그랬다. 분명 한강다리에서 물 먹였던 이들이다. '제길, 갑자기 장르가 바뀌었군.' 방금까지 하이틴 드라마였는데, 조폭 영화로 뒤바뀌었다. 사방에 조폭투성이였다. 그야마로 완전 포위된 상태. 도망갈 틈이라곤 전혀 없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이게 웬 날벼락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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