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녘 하늘 프로토93 후퇴를……." 푸른새벽 길
누라타의 말에 맞장구를 치자 다시 프로토93명은 그치지 않고 있었다. 단 한 번 들려온 블라도의 목소리는 다시 없었다. "으, 으, 으아아아악!" "살려 줘...제발......!" 오랜만에 본 에메라 호수, 아니 늪은 바닥으로부터 서서히 맥질해 올라오는 더러운 동물성 쓰레기들로 인해 반쯤 메워지다시피 한 상태였다. 그 정체는 바로 오랫동안 죽어간 시체들이었다. 그것은 누군가는 알고 누군가는 영원히 모르는 롱고르드 지방의 비밀이었다. 호수는 다시 한 번 싸늘한 살갗을 퇴비가 될 때까지 썩히는 임무를 맡는다. 그 세월이 한 해, 열 해, 스므해가 지나면서...... 이 호수가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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