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지도 않을 것이고, 년보기 있는 컵 모양을 만드는 것이었다. 거기다 물의 형상을 이미지화해서 컵에 물을 담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여겼다. 역시 쉽지 않음을 느끼는 진성이었다. 처음에 만든 컵을 잡았을 때는 마치 그림으로 그려 놓은 컵을 잡은 것처럼 평면이었다. 힘을 주자 그 평면의 한 부분이 뜯겨져 나왔는데 그 뒤는 완전한 암흑이었다. 처음 들어와서 본 그 어둠이었다. 몇 번을 더 해 보니 마치 벽에 뭔가를 붙여 놓은 것 같은 입체감이 느껴졌다. “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거의 한 시간을 땀을 뻘뻘 흘려서야 속이 조금 파진 둥근 물체를 만들 수 있었다. 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조악해서 어릴 때 찰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