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던 곳에는 맞고게임다운들리고 있었다. 집의 마음도 자신과 같을까, 흔들리고 있을까. 오늘은 서풍이 분다. "어머." 문간에서 들린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어느새 거실을 비추던 햇빛이 절반이었다, 바다를 가리며 선 여인은 한 손으로 머릿수건을 매만지며 머뭇거렸다. 다른 손에는 보퉁이가 들려 있었다. 이제 이 집의 주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저도 모르게 물었다. "누구신지?" "아, 저기, 청소를 하러 왔어요. 저기……." 집의 관리를 아랫마을의 누군가에게 맡겼던 기억이 낫다. 아마 자주청소하지는 않았던 것이리라. 그래서 저렇게 쩔쩔매는 것일지도 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