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며 짐짓 눈살을 찌푸렸다. "절 아리엘이라 부 조가비넷무료동영상…. "……." 20평 남짓한 방에 나 홀로 수많은 책들과 동거 중이다. 나와 책상 하나와 그 주변을 가득 메운 책들. 책에 파묻혀서 내가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 밀려오는 잠. 허억! 이런 제길! 잠시 잊고 있었는데, 나의 수면제는 책이었다. 한 권만으로도 강력하게 재우는 수면제였다. 그런데 그런 것이 수천 권이나 나를 포위(?) 하고 있다. 이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해 보지 않고 포기하는 건 절대 내 성격이 아니다. 하지만 이건 이미 전의 상실. 복구 불가, 암흑 천지다. 그러니 결론은……. "나의 패배다." 털썩. 그대로 꿈나라. "오빠! 공부 열심히 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