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카즈토는, 바로 김지석 삼성화재바둑 결승, 어쨌든 위치는 같았다. 요상스런 창이 달린 벽이 가로막고 있었을 뿐, 없어진 건 아니었던 것이다. 막시민은 창틀에 남은 유리 조각을 손가락으로 퉁겨 떨어뜨리더니 발끈해서 중얼거렸다. “이 마법사가 우릴 놀리는군. 어디 숨어 있는 건지, 어서 찾아내어 그 면상 앞에 얼굴을 들이밀어 줘야겠다.” 세 사람은 창을 넘어 계단 쪽으로 뛰어내렸다. 일단 한 단계를 해결했다는 만족감으로 배고픈 것도 잠깐 잊어버렸다. 계단을 신나게 달려 내려가 두 번 정도 꺽어지자 문이 하나 있었다. 잠겨 있지 않았으므로 손쉽게 밀고 들어갔다. 그리고 두 번때로 어안이 벙벙해졌다. “여긴 뭐야?” 방은 창고처럼 컸는데, 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