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을 하고 있었던 학교 후배였다. 지상파 편성표다. "네." "……." "심히 아프십니다." "……." "매우 아프시죠." "……." 예진이는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 순간 민호는 예진이에게 살짝 다가오더니 속삭였다. "그래서 예진 누님의 간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민호도 벼룩만큼의 양심은 있다!)." "하아, 하아, 하아……." 난 침대에 드러누운 채 흥분의 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건 절대 이상한 소리가 아니다. "이민호!" 이 빌어먹을 자식 때문에 아파서 소리 내는 거다. 드디어 200만 원만 갚으면 난 자유의 몸이었다. 하지만 그 자식은 나를 담보로 28억 2천만 원을 빌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