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내가 너희를 데리고 로또판매점양도니까?” 에피비오노는 소맷자락 속의 해골손을 슥 내밀어 보였다. “망토로 가려져 있으니 모르겠지만 내 몸은 절반 이상이 이런 상태거든. 인간의 몸에 필요한 휴식이나 영양 같은 것은 전혀 소용없지. 내 몸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건 자아를 위한 정신의 힘 뿐이야." 보리스는 나야트레이를 깨워 간단히 식사를 했다. 그리고 셋은 길을 따라 출발했다. ‘에피비오로’ 라는 이름은 보리스가 유령들을 만나 가나폴리의 멸망에 대해 들었을 때 언뜻 언급되었던 이름이었다. 그들의 말에 따르자면 ‘일곱살 때부터 천재로 이름을 날렸던 젊은 에피비오로’는 벽탑 시메로노에 모여 아르카디아의 재앙을 막으려 한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