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주전자 같이 생긴 용기가 나왔다. 미완성하이라이트라덱이 보내 온 정보 중에서 제일 나았다. 물론 유한이 실제로 해커와 맞닥트려 싸우고 얻어 낸 단서에 비하면 신뢰성이나 관심도가 낮았지만. '아무래도 천천히 알아봐야겠군.' 급한 길도 돌아가라고 했다. 조바심을 내서는 될 일도 안 되는 법이고 일을 급하게 진행하다간 중간에 중요한 힌트를 놓칠 수도 있었다. 웃기게도 그렇게 찬찬히 알아보는 것은 게임을 통해 배웠다. 얼마 전에 끝냈던 헬리오스 신전의 종 퀘스트를 통해서. 블라덱의 아지트에서 볼일을 마친 유한은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데 고경덕이 그의 뒤를 졸졸 따라왔다. 처음엔 이 스토커 같은 놈이 자신에게 볼일이 있나 싶어는데, 경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