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 차갑다. 온몸이 얼어붙을 것 같아. 난 스카이더비에 얼굴과 목이 붉게 물들어 있었고 입술을 살짝 깨문 채로 서 있었다. 자세히 보니 란시아는 온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고 살짝 포개고 있는 두손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부끄러움에 눈물을 흘릴 것 같았지만 시선만은 서연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도도해 보이고 한번도 고개를 숙일 줄 모르던 위치에 있던 란시아의 지금 안타까운 모습은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 란시아의 아름다운 외모는 주변 왕국 간에도 소문이 날정도 였다. 여러 왕국들의 왕자들이 청혼을 해 왔지만 딸을 아끼던 로이렌 국왕은 그녀가 내키지 않은 결혼은 절대 시킬 생각이 없었다. 대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