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던곳에서 모습 죽이는데짜 금반지를 꺼내 끼고, 입가를 매만졌다. 모든 것이 끝났다. 마음에 들었다. 그는 이제 무대로 나가 리허설을 시작할 것이고, 한 시간 반 뒤에는 모든 것이 시작된다. 환호도, 죽음도 기다릴지 모르는 곳으로 나가기 위해 몸을 돌려 걸음을 떼어놓았을 때, 문이 열렸다. 방문자를 맞이한 것은 매혹적인 사행 냄새였다. 방 안 가득 물씬하게 풍겨와 순간 머리가 어찔할 정도였다. 이네스는 당황해서 머뭇거리며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곧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깨닫자 놀란 표정이 되었다. 아니, 정확히는 멍해졌다. "아, 이네스. 준비해야지?" 어제와는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