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 미스코리아 고성희 다. 그대로 내 어깨 위에
인사를 했다. 유한 미스코리아 고성희 보도록 해라." 미터만 선생은 자기가 하는 말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조슈아는 복습 같은 건 하지 않는다. 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도 미터만 선생은 끈질기게 저 말을 하고야 만다. 조슈아는 여전히 착한 아이 역할이다. "예." 미터만 선생이 책을 집어들고 나가자, 학생들이 일어나 나오기 시작한다. 조슈아보다 대부분 서너 살 많은 그들은 순식간에 강의실을 빠져나와 밖으로 사라져간다. 조슈아는 느지막이 책을 정리해 나온다. 아무도 그를 기다려주지 않고, 그는 혼자 복도를 걷는다. 다리까지 덮이는 검은 튜닉 속에 푹 파묻혀 인형처럼 보이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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