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미터정도 앞에서 소멸되어 있다. 「 울산예물 어느 정도의 죄는 짓고 살기 마련인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줄곧 빼어난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던 조슈아도 일순 평정이 흐트러졌다. 그러나 곧 일상적인 어투를 가장하며 말했다. "그런 거야 그리 큰 죄가 아니기 마련이잖아요." "아까 말했잖아. 사람에 따라 다른 거라고, 누군가한테는 작은 죄라도, 누군가에겐 죽어야 할 죄일 수도 있는 거지." 거울이 느리게 돌려졌다. 각도를 조심스레 맞추자, 드디어 낯선 남자의 뒷모습이 비쳤다. 건장한 체격과 검은 옷, 연한 금발, 그리고 얼굴을 조금 돌렸을 때 조슈아가 쓰던 것과 똑같은 가면이 비쳤다. "남의 죄를 자기 기준으로 따른 죄와, 결백이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