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있어 움직이는 도시가 아니라 주인집아줌마와 들어갔다. 그는 이네스를 밀며 안으로 들어왔다. 이네스는 이미 다른 생각을 잊었다. 그가 희생되어선 안 되었다. 내버려 둘 순 없었다. 그녀가 다치기를 원치 않는 또 다른 한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더라도, 아니, 어쩌면 작은 피해를 감수하고 미리 막는 편이 그를 위해서나 조슈아를 위해서나 더 좋은 일일 지도 몰랐다. 약간은 고통받더라도, 결국 치명적인 죄를 짓게 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비록 오빠의 생각을 다 알지 못하지만, 그가 한 번 삐뚤어지면 고집을 쉽사리 꺾지 않는 외곬의 인간이란 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함께 살아온 동생이니까, 어떤 죄를 생각하고 있을지… 그녀는 모른다. 모르기에 막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