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은 채연 치마 "이래도 똑같지, 어때?" 이네스가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는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잠간 시간이 흐르고, 이네스도 리체와 똑같이 눕는 것이 보였다. 고개를 돌리자, 두 소녀는 마주보게 되었다. 먼저 웃은 사람은 이네스였다. "푸후훗……." 리체가 따라 웃기 시작하자 조용하던 의상 보관실은 작은 키득거림으로 가득 찼다. 그렇게 얼마간 웃고 나자 어쩐지 마음이 가벼워졌다. 리체는 곤란한 질문을 받기 전에 먼저 질문을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아까 말야, 사람들이 내 얘기 했다고 했잖아, 그 사람들이 누구야?" "같이 준비하는 분들이지 뭐." "그… 말 없고 점잖은 음악가 할아버지나, 까다롭지만 감동 잘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