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내어주시지 않겠습니까? 무,물론. 매끈한 다리에 쥐고는 곧바로 눈을 떴다. [지, 지금 뭐 하는 거냐!! 지금 손에 뭘 쥐고 있는 거냐!!] "이것? 이건 네 영혼의 조각이다." 나의 손에서 빛나고 있는 것. 그것은 바로 도플의 영혼의 조각, 수없이 나뉜 도플의 영혼의 조각이었다. 내가 아무리 죽음의 주인이라 한들, 만약 완성된 하나의 영혼이었다면 죽지 않는 이상 이렇게 당사자의 눈앞에 끌어들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도플은 특수한 케이스였다. 자신의 영혼을 수없이 많은 조각으로 나눈 존재. 그렇기에 이렇게 살아 있는 그의 영혼을 나의 영혼을 통해 몸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의 형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