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것 같은데. 완전무결하게 사로잡히다 15상은 정통적인 한손용 직검이지만, 폭은 푸른 장미의 검보다 조금 넓은가. 날과 칼등 사이의 엣지가 두려울 정 명확히 서 있기에 그곳을 맨손으로 만지면 피부가 벗겨질 것 같다. 날의 날카로움은 말할 것도 없다. 빛마저 베어가르는 것인지 어떤 각도에서 봐도 반사광이 보이지 않는다. 「…………그걸 휘두를 수 있겠나」 드디어, 사드레가 낮게 목소리를 냈다. 나는 대답 대신 점내를 흘끔 돌아보고, 손님이 따로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견습 청년도 공방에서 나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몸의 방향을 바꾸고, 긴 카운터와 평행으로 선다. 전방에는 5미터 이상의 공간이 있으니까 시험삼아 휘두르기엔 충분하겠지. 왼손에 검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