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연 복근"……." "아, 그나저나 입맛이 없어?" 예진이 앞에 놓인 음식이 거의 줄지 않은 것을 보고 묻자, 예진이는 근심 어린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살인 사건이라는 게 생각이 나서 도저히 음식이 넘어가지 않아." "흠." "그리고 나만 먹는 것도 그렇고……." 아마도 다른 사람들까지 걱정하는 모양인데 솔직히 말해서 소용없는 일이다. 우리가 여기서 음식을 권해 봤자 음식에 독탔다고 오히려 범인으로 몰아세울 테니까. 아, 저런 천사 같은 소녀가 있나. "역시 악과 선이라는 걸까요." "……." 그때 어느새 민호가 부활해서 내게 속삭였다. 저 자식의 부활 속도는 가히 섬뜩하다. 상당히 질근질근 밟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