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줄 주식시세표 혹시 시간을 멈출 수 있다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주식시세표 만큼 수능 준비는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니?" 물런 이 같은 타이름에 유한은 '예'라고 착하게 말했다. 그게 바로 어제다. 그래 놓고 게임으로 날밤 새운 모습을 보였다간 뭐라고 하시겠는가. 피곤하긴 해도 어머니를 자극하고 싶진 않았다. 또다시 캡슐의 운명이 왔다 갔다 하는 건 절대 사양이다. "그냥 일찍 일어난 척을 해야지." 유힌은 적당히 방을 치우고, 욕실로 향했다. 그런데 그는 중간에 웬 사내자식과 딱 마주치고 말았다. 막 세수하고 나왔는지 목에 수건을 걸고 있는 그 녀석은 유한보다 키는 작지만, 상하체의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었고, 당돌한 눈빛에 갸름한 얼굴선 등, 어미니 김 여사를 무척 많이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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