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휴... 배 고프다. 뭐 좀 먹으러 가 웨스턴시드니서울리 눈 에 띄지 않을 듯했다. 열쇠를 꺼내 문을 땄다. 그때 란지에가 말했다. "저는 여기서 돌아가겠습니다. 너무 오래 계시면 날이 밝는다는 것, 잊지 마십시오." 보리스는 바닥에 무릎을 꿇으려다 말고 란지에를 올려다보았다. 램프빛으로 어렴풋하게 보 이는 란지에의 눈가가 희푸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들어가기 직전, 등뒤에서 그의 마지막 목소리가 들렸다. "저를 다시 찾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무슨 말인가 생각하면서 보리스는 작은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붉은 천을 바탕으로 한 태피스트리에는 수백에 달할 듯한 군대가 각개 전투를 벌이는 장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