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가인 '반(半)죽음의 저주'를 받지 않 화끈하다, 난 걔가 싫어.정말 짜증스러워." 아마도 로즈니스가 가정교사와 공부하다가 기분이 많이 나빠진 모양이었다. 공부가 끝나자마자 다짜고 짜 캐미아를 끌고 오빠의 방으로 쳐들어온 그녀는 란지애가 아버지의 부름을 받아 잠시 나간 것을 알자 망설임 없이 툭툭 내뱉었다. 먼저 이야기를 꺼낸 보리스가 무안해질 지경이었다. "왜 싫은데?" "바보 같잖아! 하루 종일 우두커니 앉아서 창 밖으나 내다보고, 남한테 폐나 끼치면서 백치처럼......" 갑자기 그녀는 말을 중단했다. 백치라는 말에서 자신이 자칫하면 시집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집안의 아 들이 연상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