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고에 설치되 마법진 재방송편성표는 셈이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조슈아는 석판 위에서 벌떡 일어나 몇 걸음 물러섰다. 다가온 막시민이 조슈아가 읽은 글귀를 그대로 읽었다. 그리고 표정이 변했다. "이 돌덩어리 속에 설마……." 막시민이 이렇듯 새삼스러운 질문을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돌아보니 조슈아는 마음을 가다듬으려 억지로 숨을 삼키는 중이었다. 아나로즈와 눈이 마주친 채였다. "이것이 초대 아르님 공작의 관인가요?" "그래." "당신이 지키고 있다고 말했나요?" "그래." "그는 옛날에 죽었고, 관 속에는 시체조차 없겠죠. 누군가가 지킬 필요는 전혀 없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