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렇지만 이 세계. 나의 기억 한일전기. 그 날 밤. 이곳에서 매우 조촐한 축하연이 열렸다. 파티라기보다는 다과회에 가깝고 춤도 없었지만, 무도회장 한구석에 마련된 세 개의 테이블에 모여 앉은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밝았다. 그 날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지라 다들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 잔을 높이 든 에테른이 선창했다.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을 위해 건배!" "건배!" "건배!" 뒤늦게 잔을 들어올린 지오반이 키득대며 외쳤다. "모르비앙 섬을 위한 거니까 오를란느 식으로 해야지, 브라보!" 넘치도록 한 잔, 잔에 깔리도록 아주 조금, 각양각색으로 따라진 술이 대부분 단숨에 비워졌다. 조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