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자리에 픽 쓰러졌다. "너 이 자식 똥찝녀큰 호감을 품고 있던 린코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그녀에겐 린코를 크게 규탄하고, 비난하고, 단죄해도 좋을 권리가 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다고는 해도, 린코는 카야바 아키히코의 무시무시한 계획에 협력하고, 그 유우키 아스나는 잔혹한 데스게임 속에서 2년이나 갇히게 되었으니까. 그러나, 아스나도, 그리고 훨씬 전에 대면했던 키리가야 카즈토도, 한 마디도 린코를 탓하지 않았다. 마치, 모든 것은 일어나도록 정해져 있었다, 라고 말하는 듯이. 그렇다면 아스나는, 이 일련의 《라스 사건》 또한 필연적으로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무심결에 그렇게 생각하며 가만히 지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