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문이 반쯤 열린 류현진 6이닝 1실점 이렇듯 갖은 아양을 다 떨어가며 따라다니고 있는 사내의 이름은 이자크, 이자크 듀카스텔이라고 했다. 본명은 아닌 모양이지만 어쨌든 다들 그렇게 불렀다. 황금 전갈 요리집 '칸타 쿨구'에서 만난 이래로 몇십 일이나 공들인 끝에 결국 성공하여 동행인이 되었고, 벌써 반년 넘게 함께 다니고 있는 처지였다. 언뜻 보아도 높은 사람이겠거니 했던 이 자는 외국인이면서도 놀랍게도 산스루리아의 여왕, 티알리마르 위나- 산스루 메르제베드의 부군이었으며 그녀가 여왕의 자리에 오르는 데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공신이기도 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