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렷이 외국여들 가 무지한 탓도 있었지
지 않았던가 외국여들" 항해사는 조슈아의 얼굴을 보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데 전혀 피곤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밤을 세셨을 줄 알았는데요." "아, 그래 보여요?" "한잠 푹 주무시고 일어나신 듯한뎁쇼." 조슈아는 빙긋 웃었다. "따지자면 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드디어 또렷해진 해가 갑판 곳곳을 따끈하게 비추었다. 머리는 아직 그늘 속에 뒀더라도 양지에 내놓은 등짝이 데워지자 선원들의 잠도 슬슬 달아났다. 벗어 놓은 구두를 찾아 신고 보니 한쪽만 줄어들어 발에 잘 맞게 됐다든가, 밤새 머리카락이 갑판 판자 틈새에 끼어 기를 쓰며 뽑는다든가, 그런 일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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