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하연주글래머씨가 울어버리면 광대는 쓰러져 몸부림친다." 광대는 고개를 번쩍 들더니 허공에 대고 뜻을 알 수 없는 소리를 내질렀다. 그의 성량은 실로 대단해서 돛대조차 부르르 떨리는 듯했다. 다시 고요해지는 순간 상갑판 쪽에서 가느다란 외침이 들렸다. "그러지 말아요, 클랭." 소년 알비였다. 무릎과 손목으로 엎드린 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광대가 돌아보자 소년은 한 손을 가슴에 대며 말했다. "제발."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이 온다. 너희의 살점이 찢어지고 뼈가 부르지는 새벽이 온다. 너희의 입에 소금물이 쳐넣어지는 새벽이 온다. 웃던 너희의 턱은 밧줄에 감겨 주러질 것이다. 나는 수천 번이나 보아 왔다. 내게 그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