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번호뽑기 손을 얹게 했다. 주름투
행 아니야. 뭐 좋은 번호뽑기 아주 자랑스럽게 말했기 때문에 세 사람은 웃을 수도 없었다. 신호용 등에는 뚜껑이 달려 있어서 그 뚜껑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는 것으로 내용을 나타냈다. 길게 열어 두기도 하고 잠깐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는 것으로 보아 꽤 다양한 조합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좀더 신호를 주고받던 선원이 괴상한 표정을 지으며 늙은 선원과 조슈아를 돌아봤다. "제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저들은 '바다의 유랑 극단'이라고 하는데 말입죠." 늙은 선원이 물었다. "바다 뭐? 그게 뭔데?" "그게, 왜 육지에서 이 마을 저 마을 떠돌아다니는 극단인가, 그런 거 있잖습니까. 그걸 바다에서 하나 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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