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 그러면 예원의이야기기운은 다름 아닌 사기(死氣). 언데드들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죽은 자의 기운이었다. 그렇기에 공작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젊은 시절에 만나 함께 검을 나누고,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준 친우. 동생을 사랑했고 동생 역시 사랑했던 사내.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가 살되 죽은 자, 영혼조차 구원받지 못할 자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어찌 반가워만 할 수 있겠는가. 델리아드 공작가는 대대로 네크로맨시 학파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가문이었다. 그 이유는 평범한 다른 이들과 같은 이유였다. 바로 언데드 말이다. 언데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