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벤피카성인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내 앞에 서서 그림자로 된 실드를 만들어냈다. 고맙다, 금영아. "뭘요." 또 나의 마음을 읽고 대답하는 금영이었다. 나는 그 그림자의 실드안에서 운동장을 지켜보았다. 다행히 학생들을 비롯하여 선생님들을 모두 구해낸 듯했다. 운동장에서는 지금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애초의 운동장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 전혀 다른 지형이 겹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두 지형이 번갈아가며 나타났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얼마 안 가서 생명과 죽음의 의지조차 겨우 버텨내게 했던 그 알 수 없는 기운은 절정에 이르렀고, 운동장의 모습은 예전의 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