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 걸 그랬다, 아니 글래머뒤태렛은 혼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말을 이었다. "섭정이 될 아이는 스콜리를 졸업할 때까지 부모와 떨어져서 살게 되어 있어. 어렸을 때는 보통 아이들처럼 자라야만 하거든. 그 렇지 않으면 자신이 특권 계층인 양 생각하게 되어버리지." 다프넨은 잠시 후 말했다. "그럼 당신은 리리오페가 싫겠군요. 두 아버지들이 서로 원수나 다름없으니." "아니, 난 그들이 측은해. 육체적 능력을 잃고 나자 쓸모없는 망상에 사로잡혀서 아무도 노리지 않는 자신의 권한을 빼앗길까 두 려워하는 사람, 그리고 그 때문에 어떤 일도 서슴지 않게 되어버린 섭정 각하는 특히 더." 그렇게 말하는 이솔렛의 목소리는 농담이나 비꼬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