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나 혹은 앉아 있는 현준을 비롯한 오피매니아3로 쉬어지지가 않았다. 너무도 꽉 쥐었던 단도는 아직도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손이며 얼굴, 가슴 언저리가 모조리 피범벅이었고 곳곳에 맺힌 피가 뚝뚝 떨어졌다. 이대로 몇 명이고 계속해서 죽여도 더 달라질 것조차 없을 정.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죽은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자신을 위해서도 아니 었다. 왜인지 알 수도 없게 그냥 울음 비슷한 것이 먹먹하게 가슴을 메우고 있었다. 무어라 고 표현해야 좋을 지 몰랐다. 슬픔도 아닌, 고통도 아닌, 안도감도 아닌. 뭔가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데 누구도 그를 안고 '괜찮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한 생명이 삶을 그쳤는데 자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