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 만약 쿠웨이트 인터넷 생중계가서 일하고 싶다고 조부모에게 말했다가 강경하게 반대를 당했을 때, 그렇다면 하다못해 먼 옛날──시노가 어렸을 적 아버지와 어머니와 셋이서 살았다는 도쿄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항상 따라다니는 소문과 호기심 어린 시선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도 당연히 있었지만, 그보다도 이곳에서 살아가는 한 평생 마음의 상처가 아물 날은 없으리라는 확신도 있었다. 물론 시노의 증상은 전형적인 PTSD, 즉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진단을 받았다. 4년 동안 헤아릴 수 없을 정 많은 카운슬링을 받았다. 처방 받은 약도 잘 먹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