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 불안으로 베트 365시작되었다. 그곳에서 보리스는 헥토르와 마주쳤다 “.......” “.......”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대륙에서 섬사람들끼리 아는 체 해선 안 된다고 꾸준히 주의를 들은 까닭도 있었지만, 보리스는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었다. 이제 곧 검으로 대답하게 될 텐데 무엇 때문에 구차한 말로 증오를 나타낸단 말인가. 보리스의 출발이 결정되기 전에 떠났던 헥토르로서는 이 만남이 뜻밖이었을 텐데, 그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리스는 그가 다른 소년들 틈으로 사라질 때 약간의 미소를 남긴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솔렛은 어제처럼 군중들 틈에 섞여 대진표 작성을 구경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