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에 2014일본프로야구중계뒷부분을 읽고 싶은데요.” 제로는 책을 받아들며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그에게 사닥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자고 손짓했다. 앞서 올라가는 아저씨를 따라 사닥다리 위로 오르니 놀라운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원뿔형이라고 밖엔 표현할 수 없는 방이었다. 그가 선 곳에서부터 원뿔 끝에 해당하는 꼭대기에 이르기까지 원형 벽 전체가 모두 계단식 책꽂이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런 책꽂이에 수천 권도 넘을 듯한 책들이 가득 꽂혀 있는 것이 보였다. 흡사 머리 위로 솟은 책의 첨탑이었다. 그러니까 이곳에 방이란 딱 두 개 분이었다. 처음에 들어왔던 아랫방과 지금 서 있는 윗방.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