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몰렸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반은 농담이었지만 반은 유로파리그4강!” 거대한 괴물이 달려들면 물러설 만도 하지만, 유한은 오히려 발을 앞으로 내딛었다. 저렇게 비늘을 날카롭게 세웠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어설프게 피하려 하다간 오히려 믹서에 갈린 고기처럼 될 뿐. 반드시 정면에서 상대해야 한다. 바츠에게는 정면에서 상대할 만한 강력한 스킬도 있으니까. "블레이즈 블레이드!” 바츠 최강의 공격 스킬. 산도 잘라버릴 초열의 불꽃이 칼 끝에서 터져 나왔다. 카세라스가 칼날처럼 세운 비늘도 이 강력한 초열의 검기 앞에선 짚단이나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이건 예전에 카세라스의 숨통을 끊었던 스킬. 정면으로 달려드는 놈에게 이 일격을 정확히 꽂을 수만 있다면 싸움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