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해 모델 사진오겠냐? 우리 극장의 주력은 무희들의 쇼와 노래라고. 뱃놈들로 들끓는 항구에서 남자를 주역으로 내세우는 공연 같은 건 없어.” 막시민은 눈을 가느스름하게 뜨더니 갑자기 장광설을 펼쳐 놓기 시작했다. “오, 모르는 말씀. 남들이 다 아는 고객만 노려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죠. 무희들의 쇼를 좋아하는 선원들은 다른 극장에서도 서로 끌어가려고 난리를 치니까 한 극장에서 독점하는 것이 절대로 어렵잖습니까? 남들이 노리지 않는, 소외된 고객들 속에 진짜 성공이 있는 겁니다. 아, 물론 기본적으로 풀어놓을 주머니는 있는 고객이어야겠죠. 칼라이소는 단순한 항구가 아니란 걸 다 알고 있어요. 이 근방 소도시나 성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