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이때까지 해 본 야외촬영노출일순 멈췄다. 그러나 곧 다시 내딛으며 말했다. “너 붙들고 했던 얘긴 워낙 많아서 다 기억할 수도 없다고. 알다시피 반년이야, 반년.” 조슈아의 고개가 미세하게 긍정했다. “그렇겠지.” 걷다 보니 어느새 강나루였다. 시내로 나올 때 세 사람은 블루엣 강을 따라 내려오는 작은 배를 탔었다. 비취반지 성은 시내보다 상류에 있었다. 리체가 조슈아를 쳐다봤다. “어쩌려고? 배를 타고 거슬러 갈 순 없잖아.” “그런 배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든 이 시간엔 없지.” “설마 걸어가자는 건 아니겠지?” “굳이 가자고 하면 못 갈 거야 있겠어? 날씨도 좋고.” 한가하게 말한 조슈아가 방향을 돌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