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지 얼굴 표정이 묘하게 변해 있었다. 멜리언 mbc 스포츠 온에어 그런 한나의 눈빛을 받으며 오히려 즐겁다는 듯이 웃어보였다. 그런 그의 표정을 보며 한나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전쟁 중에는 구하기 힘든 고급 천으로 만들어진 드레스, 자신을 화려하게 치장하고 있는 장신구들, 그리고 양팔에 강제적으로 차인 팔찌들.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한나는 마족에게 납치된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었다. 음식에서부터 잠자리 목욕 시중, 거기에 넓진 않지만 산책까지 가능한 환경. 도저히 납치된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대접이었다. 하지만 무엇 하나 한나의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