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이 정양방자전 를 보고는 감동한 어조
이블을 택하는 대신 바 앞으로 다가간 정양방자전으로 물러날 때 『언젠가, 죽이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전후 처리 중에 내게 이름을 말 하려던 것이 그놈이었다. 그리고 1년 반의 시간과 이세계의 벽을 넘어,마침내 내 앞에 나타나 선언대로 에스톡을 찌르려는 이 누더기 망토??《사 총》이야말로 그놈이다. 이름은────…………. “《KaXa(자자)》.” 내 입에서 새어나온 그 짧은 목소리가, 지금 막 내 심장을 꿰 뚫으려던 강철의 궤적을 뒤틀었다. 가슴을 엷게 가르고 뒤로 비껴나간 칼날의 감촉을 의식하지 도 못한 채, 나는 말을 이 었다. “《붉은 눈의 자자》. 그게 네 이름이다.” 그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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