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조슈아가 재빠르게 수십 번 찌르는 것을 응징자 노출'는 말에도 어폐가 있었다. 그것은 그가 원한 자신다움이라기보다는 상황이 강요한 자신다움이었다. 물론 살아남으려 억지로 거친 길을 걸어오는 동안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된 것이고, 그런 상태가 옳다거나 그르다거나 하는 생각은 해 보지도 않았다. 그 무게 중심이 사라지고 나서 그가 느낀 감정이 불안보다는 허전함에 가까웠다는 것도 그것이 사실임을 반증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쩐지 다르다. 윈터러가 무겁게 눌러 왔던 마음을 어떤 다른 것이 채우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 무게가 잠깐 없어져도 허전해지지 않도록, 오히려 가벼워지도록. 그 검은 그에게 있어 책임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