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렇다면…… 유럽 챔피언스 리그 중계니다. 그.. 그런데 어떻게 하실지?" 김이사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한 배를 탄 운명이었기에 그 운명이 어떤 운명인지 알고 싶었다. 사장의 과거와 이제까지 봐 온 그 능력을 생각해 일단 믿었지만 자신의 운명을 승산이 없는 곳에 던지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김이사의 물음에 살짝 고개를 치켜든 박경락은 나지막하게 말했다. "자네는 나만 믿고 따라오면 되네. 자, 박이사에게도 사정을 이야기하고 빨리 움직이도록 하게나." "네!" 김이사는 더 이상 물어볼 수가 없이 그냥 사장실을 나오고 말았다. 이미 엎지른 물이었다. 김이사는 종종걸음으로 박이사에게로 걸어갔다. 임시 주주총회를 대비해야만 한다. 김이사가 나가
